BLOG ARTICLE 읽기 | 3 ARTICLE FOUND

  1. 2011.05.09 축구용어 바르게 알기
  2. 2011.04.29 읽을 생각에 씐남
  3. 2011.03.20 축구란 무엇인가

    

  샀으면 인증을 해야지. ㅎ
  
 
   
  
축구용어 바르게 알기: 영어-한글 편 (2010)
대한미디어
김준영 지음
  
차례
책을 내면서... 4
제1장 축구 개요... 9
제2장 경기규칙 용어... 15
제3장 축구기술 용어... 31
제4장 기본전술 용어... 51
제5장 포지션 및 표메이션... 63
제6장 시사 축구영어... 79
제7장 유용한 표현... 103
제8장 축구용어 종합편 A~Z... 123
부록: 축구영문기사... 171
  
 
규칙이나 경기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영어로 된 용어를 그대로 갖다 쓰는 경우가 많은데 가끔 쓰거나 들으면서 이게 진짜 쓰이는 말인지 우리나라에서만 통하는 말인지 궁금할 때가 있었다. 그럴 때 보기 좋은 책. + 두껍지 않다. 그렇다고 책장이 휙휙 넘어간단 얘기는 아니고..
   
 

전반적인 축구 용어를 다룬 책이다. 경기 규칙, 기술이나 전술, 포지션에서 쓰이는 용어를 설명하는 게 주된 내용. 설명이 주가 되다 보니 단어나 문장 하나마다 주석이 달린 용어집을 보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뒤에 있는 용어 종합편은 진짜 단어장임. 단어에 줄 쳐가면서 외우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영어 공부하는 기분이었지. (모. 영어 맞으니 틀린 말은 아니지 않음. ㅋ)
  
 
우리나라에서 쓰는 표현과 비슷하거나 같은 용어도 있지만 어떤 단어는 이렇게 쓰는 구나 싶은 표현도 있어서 한번 읽고 덮기 보다는 궁금할 때마다 찾아 보기에 좋을 거 같았다. 기사나 포스팅, 외국 방송으로 경기 보면서도 단어를 익힐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이렇게 한권에 정리된 책을 찾고 있던 차여서 반가웠음. 용어 위주인 책이니 옆에 두면서 계속 보는 편이 나을 듯 싶다. 그쪽이 기억하는 데도 도움이 될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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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생각에 씐남

읽기 2011. 4. 29. 23:05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예전에 전 5권으로 출간되었다가 그 후에 합본으로도 출간되었던 듯. 읽다 보면 정신 없고 산만하고 그러면서도 웃겨서 (뭔가가 가시처럼 걸리는 웃음이었어도.) 끝까지 몰입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안내서가 원래 라디오 드라마로 시작했었다가 책으로도 시리즈가 출간된 거 맞지? 몇 년 전에 영화화도 되었었는데, 거기서 나오는 마빈은 인형으로 갖고 싶었음. 동글동글하고 머리가 엄청 큰 게 귀여워 보이기도 했지만, 우울할 때마다 한번씩 보려고. 참 강렬한 캐릭터였지.. 다른 건 다 가물가물해도 얜 기억남. ㅋㅋㅋㅋㅋ
 
 
작가가 사망했기 때문에 그 후엔 책이 안 나온 줄 알고 시리즈 다 읽은 다음 잊고 있었더니 그 사이에 6권이 번역되어 나왔다. 작년에 출간되었어도 얼마 전에 검색하다 알았으니 내겐 신간이나 마찬가지임. 바로 주문해서 책을 득템했다. 아무래도 다른 작가가 이어 썼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해선 말이 좀 있지만 상관하지 않았다. 고인인 작가분도 5권의 결말이 별로였다고 하고, 6권을 구상하고 있었다고 하니 그래도 유지(...)를 이어받아 다른 분이 쓰셔도 괜찮겠지 싶어서.
  
 
 
 
 
   

아직 책장도 안 편 책을 포스팅하는 건 이제 읽을 생각하니까 씐나서. 단지 문제는. 이전 내용이 어땠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는 거. 아오. 심지어 주인공들이 죽은 것도 잊고 있었다. 너무 옛날에 읽었었나벼.. (아님 기억력이 헬이던지.)
  
그런 의미로 1권부터 5권까지 전 내용을 복습해야 할지 고민 중. 간만에 죽 달려볼까? 시간 좀 걸릴 텐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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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란 무엇인가

읽기 2011. 3. 20. 21:05
 

  
축구란 무엇인가
민음인
크리스토프 바우젠바인 지음/김태희 번역
원서 : GEHEIMNIS FUSSBALL (2006)
  
   
  
세계의 놀이인 축구가 이보다 더 잘 묘사된 적은 없다 -브레멘 라디오
 
월드컵 결승전이면 전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90분 동안 같은 일을 한다. 어떻게 해서 축구는 수백만 명을 매혹시키는 스포츠가 되었으며 모두에게 열정을 불러일으키는가? 저자는 그 답을 찾고자 축구의 역사와 축구 현상을 캐기 시작해 현대의 거대한 축구 스타디움으로, 전설적인 노동자 축구의 시기로, 산업화 이전 잉글랜드의 난폭한 공놀이로 독자를 안내한다. 축구라는 경기의 역사와 의미, 규칙 변천사와 축구공의 역사, 역대 축구 선수들과 경기의 명장면을 비롯한 갖가지 에피소드까지 축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시각을 두루 살핀다. 한편 본문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축구선수, 감독, 축구역사가, 작가들이 남긴 축구에 대한 주옥같은 명언들이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이 되고 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며 1부(‘축구’라는 경기에 대하여) 스타디움, 규칙, 공, 발, 신체 팀, 시스템, 템포 등을, 2부(축구의 역사) 로마와 세계에, 이름과 운명, 기사와 농부, 선구자와 설립자, 노동자와 프로선수, 클럽 등을, 3부(축구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서는 훈련, 이상, 춤, 전쟁, 폭력, 정치, 상징, 미디어 등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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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지는 꽤 되었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포스팅.
 
도서관에 갔다가 있길래 얼른 업어왔던 책이었다. 서문을 읽어보면 원서는 독일에서 2006년 월드컵 시즌에 맞춰서 출간된 걸로 보이는데 우리나라에선 2010년도에 번역, 출간되었다. 축구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 책이라 4년 정도의 시간차는 영향 없었다.
  
일단. 책의 두께가 꽤 된다는 게 첫 인상이었다. 책장도 그닥 빨리 넘어가지는 않았다. 내용이 좀 진지 돋다 보니. 이 책을 읽는 동안 제일 인상에 강하게 남았던 것은 왜 유럽 사람들이 축구에 대해 언급할 때 지역팀, 연고를 그리도 강조하는 지 이해할 수 있었던 점이었다. 축구와 지역에 대한 애착은 이들에겐 하나인 셈이었으니까.
 
한 문장으로 내용을 압축하자면, 축구를 유럽 중심적인 시각에서 인문학적으로 풀어나간 책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내용이 거의 유럽 내로 한정되어 있다. 특히 영국의 분량이 많다. 현대 축구의 발상지가 영국이어서 그랬던 듯.)
   
아우.. 읽은 지 넘 오래 되어서 지금은 내용이 가물가물하다.
(결국 내용은 브레멘 라디오 소개글을 끌어옴.) 그래도 완독했고(...) 그럴만한 가치가 충분한 책이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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