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크리스마스에 맛나는 걸 해먹고 싶었어요.. 흑흑)
   
  

내가 라자냐..다 생각하고 먹으면 되는 거란 마인드로 만들었다.
집에 있는 재료 가지고 만들었고.
본래 맛과 거리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모.. 내 입에 맛있으라고 만드는 거라.
  
 
먼저 소스부터.
토마토 소스와 바슈멜 소스가 필요한데
토마토 페이스트는 가게에서 사왔다. 이거까지 만들기 귀찮아.
바슈멜 소스는 만듭니다. 없으니까.
 
 
 
 

 
  
바슈멜 소스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
우유 500ml 가량, 마른 올리브 잎 1개, 통후추 5~6개, 양파 반개, 밀가루 1/4컵, 버터 50g,
넛맥, 후추, 소금 약간
 
  

쓰기는 저렇게 썼지만 올리브잎과 통후추는 아끼지 않습니다.
버터에 우유가 들어가는 소스라 느끼할 수도 있으니 올리브잎+후추 향이라도 팍팍 나라고.
사온 토마토 페이스트에 간이 있으니까, 소금이나 다른 양념은 하지 않았다. 넛맥은 없어서 생략.
 
 
 
 

 
올리브잎, 얇게 자른 양파, 통후추를 우유에 넣는다. 그리고 끓임. 끓자마자 불 끄고 10분 정도 내버려둠.
정줄 놓고 있는 동안, 우유가 확 끓어 넘쳐버려서 가스렌지 청소도 겸비함. 아오..
 
 
 
 

  
우유가 식는 동안 화이트 루를 만들어야지. 먼저 버터를 녹임.
  
 
 
 

 
밀가루를 들이부음. 이거 양도 좀 많은 데다 체에 친다는 걸 깜빡 했네..
여튼 가루가 안보일 때까지 볶아(?) 준다. 한 1분?
 
 
 
 


요렇게 됨미다.
 
 
 
 


아까 10분 동안 내버려뒀던 우유를 체에 걸러 화이트 루에 부어줌.
 
 

  


다 붓고 나면 요렇습니다.
 
 
 
 


약불에 조금 되직하게 될 때까지 저어준다. 이때 나는 향이 캬..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가 바슈멜 소스 만들기.



 

  
걍 토마소 소스 사오긴 했지만 이대로는 초큼 아쉽..
그래서 소스에 재료를 좀 더 가미해봅니다.
원래는 있는 대로 채소를 넣는데, 이날은 있는 거라곤 양파, 버섯, 쇠고기..
하지만 이 셋은 핵심멤버임. 다른 건 빠져도 요 세갠 절대 빠질 수 없음.

  

 
 
 

 
잘게 썰어준다. 실력이 헬이라 저따위로 썰림.
이럴 땐 뱃속에 들어가면 똑같은 거라고 위안을 삼음.
 
 
 

 

 
토마토 소스 들이붓고, 썰어둔 재료 털어넣고.
 
 

  

 
아무래도 고기와 야채가 생이다 보니 한번 끓이면서 저어준다.
또 오븐에 들어갈 거긴 하지만서도.
 
 
 
 

 
본격적으로 면과 소스를 깔아봅니다. 어예.
바슈멜 소스를 베이스로 깔아준 뒤 면을 올림.
면을 데치는 게 정석이겠지만 좀 귀찮아서..
그리고 이러는 편이 소스가 면에 흡수되는 거 같아서 조음. ㅋ
  
 
 

 

 
면 위에 토마토 소스를 깜. 꿀꿀이죽이 아니여.
 
 
 
  

 
다시 면을 깔아줌.
 
 
  
 

 
바슈멜 소스를 깜.
이 위에 다시 토마토 소스를 들이부음. 그리고 면을 다시 올림.
 
 
 
 

 

세번째로 올린 면에 마지막으로 바슈멜 소스를 마저 부은 뒤
피자치즈를 양껏 뿌려줍니다. 쓰읍..
 
  
 
 


오븐에는 150~180도 사이로 설정해서 10~15분 정도 구워(?)줌.
그러면 노릿노릿 라자냐 완성. ㅋ
 
 
 
 
 
 
 
양이 많아서 6등분으로 나누었다.

 
1인분 용으로 그릇에 담았음.
 
 
 
 

 
속은 이러함. 소스양이 좀 많긴 하지만.
또 먹고 싶다.. 쩌비.
  

AND

 
배가 고파오는 데 먹을 게 없으면 참담하다..
갑자기 몬테 크리스토가 먹고 싶어 베니건스 홈페이지 들어가서
디벼보다가 직접 만들어 먹어보잔 생각이 들었다.
     
직접 해먹을 때의 원칙은 두 가지.
1. 재료는 있는 거 쓰기.
2. 과정은 최소한으로 줄이기.
 
 
근데 빵이 없어. 햄도 없어. 치즈도 없어..
앙꼬 없는 찐빵도 이러진 않구만.
이 세 가지는 사가지고 들어와야 했다. ㄱ-
    
그래도 집에 계란, 잼, 허니 머스타드, 슈가 파우더도 있고,
훈제 닭가슴살에, 피자 치즈도 있다 이거야.
(이 재료들은 있으니까 쓰는 거.)
   
   
재료 대강 긁어 모았으니 일단 시작.
 

재료를 펼쳐 놓는다. 맛있겠다.. 킁
  
 
닭가슴살은 너무 통통하니까 망치로 좀 펴주고.
빵 한쪽엔 머스타드를 발라 숟가락으로 넓게 펴주었다.
  
  
치즈 얹고, 고기 올리기.
 
 
빵을 3겹으로 쌓아 먹으려고 했으므로,
그 위에 다시 빵을 얹은 뒤 이번엔 햄과 피자 치즈를 얹었다.
나름 재료의 다양화를 추구.
  
    
본래 레시피에는 달걀에 전분, 설탕, 우유를 섞어 달걀옷을 입혔으나
간소하게 그냥 달걀만. 근데 물기가 많아서..
 
 
빵이 달걀을 다 먹어버렸다.
이러다가 계란 토스트로 화할 기세.
  
  
하지만 개의치 않습니다.
뱃속에 들어가면 거기서 거기니까.
버터가 없으므로 식용유를 둘러 빵을 구웠다.
      
  
   
  
그리고, 짜잔-
  
  
  
(나름) 몬테 크리스토 샌드위치가 완성되었습니다.

워낙 편할 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슈가 파우더를 위에 뿌려 모양을 냈다.
안 뿌린 거 보다 낫다. 맛은 큰 차이 없겠지만.

사진은 없어도, 잼은 이 위에 발라 먹었다.
만약 발라먹기 귀찮으면 머스타드 바르면서 잼도 같이 발라버리면 됨.
 
하지만 따뜻한 샌드위치 위에 차가운 잼 얹어 먹는 게
식감은 더 좋은 듯.
     
  
     
[사족] 샌드위치 준비하면서 아이팟으로 사진을 찍어보았는데
화질이 그닥.. 큰 기대는 하지 않았건만.
걍 대충 찍을 때, 스냅용으로 쓰기엔 좋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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